구매후기

뒤로가기
제목

도치골의 향수

작성자 김기순(ip:)

작성일 2012-10-19 16:56:01

조회 483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도치골의 향수 내 고향 도치골은 내 영혼에 화인(火印)된 별이다.

문신처럼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들을 되살아나는 곳이다.

오늘같이 봄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면,

내 가슴은 고향 그리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지는 역마살로 고향을 찾는다.부모님이 두 분 잠들어 계신,

양지 바른 언덕 위 묘소에는 이맘때면 많은 꽃들이 핀다.

할미꽃, 흰 옥잠화, 보랏빛 비비추,

주황 원추리, 인동, 상사화, 산 당화, 둥굴레꽃…

.누가 심어 놓지도 않았는데,

흙 속에서도 생명을 유지하며

있다가 철이 되면 피는 꽃들을 바라보면 저절로 숙연해진다.

영원하실 줄 알았던 부모님은 먼 곳으로 떠나 버리시고,

그 안타까운 흔적만 내 가슴에 남아있다.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 떠오른다.

친구들이랑 물장구를 치고 놀던 맑았던 물은 아직도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

발가벗은 몸으로 송사리 떼를 쫒아 다니며 까르르 웃음지우며

도망치던 모습들이 은비늘 떨며 흘러가는 물속에 어리었다가 사라지곤 한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평점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